여행/해외여행

3. 이탈리아, 꼬모 (벨라지오 가는 법, 페리, 맛집)

열쪙쪙이 2024. 7. 25. 18:33

 
 
꼬모에 왔으면 벨라지오에 가봐야지~
꼬모 호수 주변으로는 매우 작은 마을이 있고 마을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페리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그 동네의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하고 긴 휴가를 온 사람들 중에는 한 동네에 머물면서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Como-Bellagio-Varenna-Menaggio 이렇게 한번에 많이 가기도 하는데, 나는 벨라지오만 가보기로 했다.
 

숙소 입구

 
 
페리 (유람선)을 타는 방법은 온라인에서 표를 미리 구매하거나 현장에서 당일구매 하는 방법이 있다.
(현장에서 구매할 때는 당일 것만 예매 가능!)
 
7월은 유럽인에게도 성수기라 온라인에 표가 없어서 현장 구매를 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구매할 때는 굉장히 빨리 티켓이 팔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한다.
 

 
티켓 부스는 꼬모 호수 가면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기 때문에 어디서 티켓을 사야하는 지 바로 알 수 있다.
 

(24년 7월 기준) time table

 
시간표에서 흰색은 매일, 파란색은 월~토요일, 노란색은 일요일과 공휴일에 해당되는 시간표이다.
일반 유람선과 쾌속 유람선의 가격 차이는 좀 나지만, 1시간 정도 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쾌속을 추천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반선과 쾌속선의 승강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port 번호에 맞게 줄을 잘 서는 것이 중요!!!
이거 몰랐다가 쾌속선 티켓 사놓고 일반선 탄 바보가 접니다..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환불하고 재결제는 안되는지 선원에게 물어봤지만
안된다면서 갑자기 자기 영어 못한다고 쏠랑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대체로 티켓 부스부터 사람들이 친절하진 않은 느낌...
 

 
화를 내봤자 나만 손해니까 그냥 풍경을 즐기기로 했다.
 


벨라지오 도착해서는 맛있는 점심!
여기가 또 휴양지라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뭐.. 양 많고 맛있으니까 봐준다.
여기는 티라미수를 화분에 넣어주는 곳인데 음식도 디저트도 아주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Z2BjqVn6w37AjUYs9?g_st=ic

 

Bistrot Antichi Sapori · 4.2★(1832) · 음식점

Via Centrale, 5, 22021 Bellagio CO, 이탈리아

www.google.com

 

 

정말정말 작은 마을로, 둘러볼  게 엄~~~청 많진 않다.

그냥 수영하고 휴양지 그 자체!

잠깐 둘러보는 거라면 3-4시간 정도면 충분했다.

 

평화로움 그 자체..

 

 
벨라지오 끝 편으로 가면 날씨 좋은 날 알프스 산맥이 보인다고 해서 가봤다.
구름도 많이 끼고 산란도 많이 일어나서 그런가 가시거리가 엄청 좋지는 않았다.
 

 

이 곳에서 오랜 기간 바캉스를 즐기는 유럽인들은 이렇게 수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듯 했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 몸을 태우면서 즐기는 여유라니..

 

 
돌아가는 페리를 타러 갔다.
돌아가는 배도 만석이라 쾌속선 못타고 일반선.. ㄸㄹㄹ... 2 시간 너무 오래 걸려잉..

여름에는 잔여석이 굉장히 빠르게 사라지는 것 같아서 내리자마자 돌아가는 배편을 예매했는데도 일반선밖에 안남았다니.. 
 

 
그래서 이번에도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다시 꼬모~

 

 

 
돌아와서는 꼬모에서 맛있다는 젤라또 집으로!

꼬모 호수 바로 앞에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고 지나칠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았다.

이탈리아에 먹을게 너무 많아서 드디어 먹어보는 젤라또!

 

 

미쳐따 미쳐써

피스타치오+초코+레몬 이렇게 골랐던 것 같은데

피스타치오와 초코는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이탈리아.. 햇빛이 쨍쨍하면서 습기는 없는 덕분에 견과류가 너무 맛있다. 여기 와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트러플에 빠져버렸자나~~

 

 

이 날이 꼬모에서 머무는 마지막 저녁이라 샴페인을 한 잔씩 했다.

살구도 맛있고~ 샴페인도 맛있고~ 나는 취하고~

 

 

이렇게 나의 이탈리아 여행기는 끝이 난다.

밀라노(베로나)-꼬모-벨라지오

 

이탈리아는 올 때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가 항상 생각난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여유롭고 평화로우면서 깨끗한 이탈리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C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