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1. 밀라노-베로나 (밀라노에서 기차, 근교 당일치기, 맛집)

열쪙쪙이 2024. 7. 16. 19:09


Ciao !


밀라노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다.
첫 날은 크루와상과 커피
‼️이탈리아는 앉아서 먹으면 자릿세가 존재한다! 1인당 2-4유로 정도 (식당, 카페마다 다름)
이걸 몰랐던 나는 기차 시간 때문에 자릿세는 내고 바로 투고로 빵과 커피를 싸서 나왔다🥲💸


첫째날은 밀라노에서 베로나를 가기로 했다.
줄리엣의 집이 있는, 영화 "레터스 프롬 줄리엣"을 찍은 배경이다. (완전 사랑의 동네!!!)
그래서 milano centrale - verona porta nuovo 행 기차표를 끊었다.


베로나로 가는 기차표는 시간대별로 있기 때문에
1) 현장발권(역에 있는 ticket box)을 해도 되고
2) omio 앱을 깔아서 끊어도 되고
3) 정말정말 급한 경우 역무원에게 말하고 타서 기차 안에서 직접 끊어도 된다 (단, 인당 추가금액 발생!!!)


베로나는 연인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커플과 가족이 기차에 많이 타고 있었다.


베로나 역에서 내려서 관광지가 있는 곳까지 버스를 타도 되지만 걸으면 한 20-30분 거리로 멀지 않기 때문에 나는 걷는 방법을 택했다.
사람들 우르르 몰려서 가는 곳 따라가면 광장ㅎㅎ


그렇게 가다보면 바로 아레나가 나온다.
아레나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현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서 끊던가, 웹페이지에서 시간대 맞춰서 살 수 있다.
인당 한 12유로 였다 (2024년 7월 기준).



나는 줄이 꽤 길어서 기다리다가 못참고 웹페이지에서 온라인 티켓을 사서 들어갔다. (아래 링크!)

https://verona.midaticket.it/Events/Wizard

 

> MidaTicket - Verona City Museums

 

verona.midaticket.it

 


여기서 현재에도 공연을 하기 때문에 좌석 번호가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창 무대를 만드는 중!!
여기서 공연을 보면 엄~~~청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레나 꼭대기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다음은 줄리엣의 집으로!
관광지가 거의 몰려있어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만인의 줄리엣이 될 수 있는 기회!


정말정말x100 사람이 많았다.
저기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입장권을 또 끊어야하는데 너무 많은 인파와 그닥 찍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입장은 스킵했다.

참고로 베로나 투어권을 팔기도 하는데, 아레나 입장+줄리엣의 집 입장까지만 해도 각각 사는게 더 저렴했다.

 

 


그리구 이 동상의 가슴을 만지면 행복(?) 사랑(?)이 찾아온다는데 줄이 정말... 너무 길었고 나는 이미 행복하고 사랑이 풍부하기 때문에ㅋㅋ 이것도 스킵했다.

 

 


하지만 기념품샵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기념품 샵에서 발견한 너무 깜찍한 엽서💌

차근차근 보면 아래 엽서에 베로나의 모든 상징이 이미지로 그려져 있어서 하나 구매했다.

 

 

작은 장이 섰는데, 과일도 잘라서 팔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는 여행지에서 주로 구글맵을 켜서 주변 맛집을 검색 후 무작정 찾아가는 편인데, 여긴 완전 현지인 위주의 맛집 같았다!

완전 파스타 전문 맛집!!!

 

완전 분위기 모야..!


내부도 엄청 빈티지하고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존재했다.
막 송아지 고기, 오리고기 소스로 만든 파스타…

 

 

 

순서대로 1) 비건메뉴인 아라비아따..(?) 2) 비건메뉴인 트러플 3) 오리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

 

 

셋 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완그릇 해버렸다.

양이 사진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추!!!!!!!!

 

 

그리고 마을의 다리로!

이 다리를 넘어가면 베로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방법

1) 걸어간다

2) 페니큘라를 탄다

높지 않은 거리였지만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페니큘라를 택했고, 1인당 한 2유로 남짓이었다.

매우 짧은 최신식 페니큘라!

 

 

걸어 올라가든 페니큘라를 타든 꼭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

 

 

내려오는 길은 걸어서 내려오길 택했다.

역시 여름 유럽 여행은 (덥지만) 다채롭고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다.

로맨스가 절로 느껴지는 도시라 그런가..

 

이탈리아 색으로 파는 슬러쉬.. 너무 귀엽지 않냐구!

 

내려오다 보면 곳곳에 명품샵도 있고 트러플 집도 있고 여러 가게가 있어서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탈리아 하면 빠질 수 없는 지오바니 커피샵은 어딜 가나 존재하니 들러봐도 좋을듯!

이탈리아 국기 색깔.. 너무 귀엽고 예뻐보인다.

 

 

이제 다시 밀라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다시 역으로!

아, 이탈리아는 교통수단 타기가 다소 간단한데, 다른 교통카드를 살 필요 없이 토스뱅크 카드나 트레블 월렛 카드를 바로 태그하면 된다. (이외 카드는 잘 모르겠음! 유로 결제&태그 가능한 카드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